네이버 블로그 저품질 확인, '내 블로그가 저품질이라는 증거'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나 운영할 때 보통 네이버 블로그를 먼저 시작하는데요

글을 하나하나씩 써 나아가면서 블로그가 성장하고, 방문자 수도 급증함으로써 오는 뿌듯함은 이로 말할 수가 없죠

 

하지만, 좋은 일이 있으면 시련도 있는 법! 블로거분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게 바로 '저품질 블로거'가 아닐까 싶어요

저 또한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저품질이 올까 두려움이 컸지만, 그렇게 크게 성장하지도 않았고 '나는 아니겠지'라는 마음이 가장 컸어요. 그러다 결국 그분이 오셨어요

 

이 전에 블로그 운영하면서 투데이가 급감하면 저품질이 아닐까 생각은 해봤지만, 이번에는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아, 나 저품 걸렸구나...' 걸려보니 저품질 여부 확인하는 방법을 확실하게 알게 되었어요.

 

저품블로그가 되는 이유는 아주 다양한데요

대표적으로는 원고료를 받고 광고글을 작성하는 게 가장 많은데요, 그 외에 급격한 투데이 증가와 하락, 쿠팡파트너스 저품질도 있더라고요

 

급격한 투데이 증가와 하락은 예를 들면,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해 실시간 검색어에 떠 있는 글을 포스팅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평소 100명대 방문자를 유지하던 블로그가 하루만에 몇 천명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슈가 사라지면 당연히 방문자수는 급감할테고요, 네이버측에서는 이러한 블로그들을 의심할 수 있다고해요.

 

블로그 참 힘들죠...

 

 

이번에는 혹시 내가 저품질 블로그인지 확인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제가 터득한 저품질 진단법을 알려드릴게요

 

 

 

 

- 증거 1. 방문자수 급감

 

저는 5월 6일 기점으로 블로그 방문 횟수가 급감했어요

즉, 이때부터 저품질이 온 거죠

 

이슈가 되는 글을 쓰다가 효력이 떨어지면 투데이가 급감하는 경우가 있어요 저도 충분히 경험해봤기에 이번에는 다르다는 걸 눈치챘죠. 아침까지만 해도 노출이 잘 되다가 오전 어느 시점부터 멈춰버렸어요

 

오전에 투데이를 확인했는데 방문자수 35, 저녁에 투데이를 확인했는데 방문자 수가 30명대..?

평소 1일 방문자가 200명 이상이었고 갑자기 급감 할리가 없어서 네이버에 문제가 생긴 줄 알았죠,

 

블로그 운영하는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정상적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이거 저품질인가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요

한 번 하락한 후에 계속 하락세인 거 보이시죠? 뭔가 잘 못 된 게 아닐까 싶어서 1일 1포 스팅을 했지만 제 블로그는 노출이 되지 않았어요

 

 

현재 저품질 진행형인 제 블로그의 투데이입니다.

방문자는 엄청 뒤죽박죽이면서, 급감한 이후로 100명을 넘어본 적이 없어요

 

이전에는 회사 일로 바빠서 블로그를 몇 달 동안 방치시켜놔도 100명대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었어요

요즘 72시간 저품질이라는 단어도 생겼는데요 말 그대로 블로그가 노출이 안 되다가 72시간이 지나면 돌아온다고 해요

네이버 측의 일시적인 오류와 저품질 경고라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전.. 72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 증거 2. 유입경로 

 

블로그 하다 보면 유입경로를 많이 보게 되는데요.

유입경로란 내 블로그에 사람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어떤 키워드를 검색해서 들어오는지 확인할 수가 있는데요

 

네이버 블로그이기 때문에 주 유입경로가 네이버 통합검색, 네이버 뷰 검색, 네이버 플레이스, 네이버 블로그 등입니다.

왼쪽 사진의 경우 저품질 오기 전, 제 블로그의 유입경로예요

대부분이 네이버고, 구글이 5%입니다. 5%!!

 

오른쪽 사진을 보시면 주로 구글을 통해서 들어오네요. 유입경로가 34%입니다.

 

 

유입경로가 구글이 더 많다면 네이버에서 노출이 전혀 안되고 있다는 뜻이므로 저품질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 증거 3. 키워드 검색 안됨

방문자가 줄었다는 건 그만큼 내 블로그가 노출이 되지 않다는 소리입니다.

처음에 왜 방문자가 줄었는지 찾아보기 위해서 여러 방면으로 분석을 해봤는데요. 네이버에 검색할 경우 제 블로그가 뜨지 않더라고요 블로그 뷰에서 보면 뜨지 않고 생뚱맞게 웹사이트에서 뜨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노출이 잘 되던 블로그가 왜 갑자기 이렇게 된 건지 믿을 수가 없어서 한동안 블로그만 붙잡고 있었는데요 제가 기존에 작성한 포스팅 중 경쟁이 심하지 않은 포스팅을 검색해봤습니다.

 

위에 사진을 보면 빨간 네모 박스로 체크해둔 게 제 블로그이고요, (검색 키워드)라고 작성해둔 건 제가 키워드를 검색하면 가장 연관 있는 순으로 블로그 포스팅이 뜨겠죠?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포스팅 제목에 해당 키워드를 써 놨는지 체크해두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검색한 키워드가 '간식'이라면 '간식'이라고 제목을 쓴 포스팅이 상위권에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연관 없는 제목의 포스팅이 저보다 상위권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오히려 제 포스팅은 맨 밑에서 두 번째에 위치해 있더군요..

 

다른 포스팅들도 확인해봤으나 대부분이 맨 끝에 위치하거나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현상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다고 하여 안드로메다 저품질이라고 부릅니다.

 

 

- 증거 4. 블로그랭킹 하락

블로그지수가 하락했기 때문에 네이버에 노출이 되지 않는 거고, 노출이 되지 않으니 사람들이 검색해서 유입하는 경우가 줄어들고 투데이가 급감하는 거겠죠. 블로그 차트를 통해 블로그 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일주일 단위로 매주 갱신되어서 얼마나 하락했는지, 상승했는지 확인이 가능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저품이 온 이후로 매 주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4가지 방법을 통해 저품질 여부를 확인해보았는데요. 이것만 봐서 100% 저품질이 맞다 아니다 확신 드릴 수 없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리걸음이며 오히려 하락한다면 저품질이 맞다고 봅니다..

 

저도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이런저런 노력 다 해봤는데요. 평소 소홀했던 이웃 관리부터 시작해서 이웃 수도 늘리고 소통도 열심히 하고 포스팅도 열심히 써보고 키워드도 신중하게 골라보고, 1일 1포스팅도 꾸준히 해보았으나 제 포스팅의 조회수는 대부분 이웃분들이며 키워드검색으로는 조회가 전혀 안되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체험단만 가끔 했고, 저품질 걸리기 전에는 제가 직접 다녀온 곳들에 대해서만 포스팅했는데도 불구하고 저품질이 왔어요. 심지어 저품질 걸리기 전까지는 포스팅할 때마다 몇몇 글들은 상위권에 뜨는 둥, 검색 노출이 아주 잘 되었습니다.

 

원인을 몰라서 블로그며 유튜브며 엄청 찾아봤지만, 그동안 블로그에 소홀했던 게 쌓이고 쌓여서 이제야 터진 게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예전 같은 경우에는 3페이지 저품질이라는 얘기도 많이 들었으나 이번에는 네이버가 많이 까다로워진 듯합니다.

이제는 뭐 아예 블로그를 소멸시켜버리는 수준이죠.

 

이 방법, 저 방법도 동원해보고 각종 탈출법을 찾아봤으나 버티는 게 답이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풀리겠죠?

언젠간 풀려서 저품질 탈출하는 방법에 대해 글 쓰는 그 날이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