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인문학/심리학 입문용 책 추천, 심리학이 이토록 재미있을 줄이야

비타빈💪 2022. 10. 17. 23:50
반응형

' 심리학이 이토록 재미있을 줄이야'

저자 : 류혜인

출판 : 스몰빅인사이트

출간 : 2021.09.06

 

 

 

책을 읽게 된 계기

 

평소 책 읽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1년에 책을 조금이나마 펼쳐볼까 말까 한 수준이었다.

 

종이 책이 한장 한장 넘기는 소리가 참 좋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그 종이책을 펼치기까지가 힘들었고 책 읽을 시간에 핸드폰으로 영상을 시청하거나 하나둘씩 핑계를 대며 책 읽기를 미루게 되었다.

 

그러다 문득 친구의 추천으로 '밀리의 서재'라는 독서 어플을 알게 되었고,

자기 전에 핸드폰을 만지는 내가 좀 더 편하고 가볍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자기전에 조금조금씩 읽다 보니 신기하게 읽게 되었고

이제는 내가 필요에 의해서 책을 찾게 되었다.

 

 

사회생활과 인간관계, 감정에 사로잡히는 내 모습을 보면서 내 감정을 컨트롤하는 방법을 배워보고 싶었고

내가 왜 이런 감정들이 드는지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상처받은 마음을 책으로 인해 위로를 받으려고 했으나,

이제는 위로는 잠시일 뿐이라는 걸 깨닫고

그런 내 감정을 컨트롤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처음으로 심리학 책을 읽게 되었다.

 

 

심리학이라는 게 무거운 느낌이 강해서 처음을 뭘로 접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우연찮게 밀리의 서재의 추천으로 '심리학이 이토록 재미있을 줄이야'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 완독 하는 걸 극도로 힘들어하는 내가 책에 빠져서 처음으로 완독 한 책이다.

 

독서 초보자들에게 가볍게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줄거리

 

심리학이 이토록 재미있을 줄이야 라는 책은 총 25가지의 동화이야기를 빗대어 그 속에서 발생하는 심리의 대해 분석을 하고, 이에 따른 올바른 행동을 위한 해결책까지 제시를 해준다.

 

아무래도 다들 흔히 아는 신데렐라나 인어공주, 해님 달님 등 동화이야기를 우리의 삶의 모습에 빗대어 설명하기 때문에 가볍게 접근이 가능하고, 이해가 쉬워 일상생활에 쉽게 반영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파트 하나하나로 나누어서 간결하면서 팩트만 설명하기에 지루함 없이 쉽게 심리학을 배울 수 있다.

 

 

내가 감명 깊게 읽은 구절이 여러 가지가 있었으나, 그중에서 간략하게 몇 개만 정리를 해봤다.

 

 

2. 지금 행복하자고 하면서 왜 미래에 집착할까 <개미와 베짱이>

 

개미와 베짱이라는 동화를 보면 한 여름에 열심히 땀을 뻘뻘 흘리며 쉬지 않고 일을 한 개미는 겨울이 되어서 편히 지내고, 그와 반대로 일은 하지 않고 놀기만 했던 베짱이는 추위에 덜덜 떠는 내용이 나온다.  이것을 심리학으로 '만족 지연'이라고 한다.

만족 지연은 미래의 만족을 바라보며 현재의 만족을 미래로 미루는 것이라고 한다. 

 

요즘 흔히 오늘만 살자는 욜로족과 미래 은퇴를 미리 준비하는 파이어족이 생각이 났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문득 많은 생각이 들었다.나는 욜로족보다는 파이어족에 가까운 편이라 미래만 바라보며 현재를 인내하고 즐기지 못하며 살았다.하지만 현재에 내가 이렇게 대비를 한다고 해서 미래의 내가 행복할 거란 보장은 없다. 물론, 미래의 내가 어떻게 되어있을지도 모른다. 대비하는 것은 좋으나 현재의 내가 느끼는 행복감도 중요하기에 어느 정도는 행복을 누리며 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18. 3등이 2등보다 더 행복한 이유 <우산장수와 짚신장수>의 틀 효과

 

우산장수와 짚신장수의 동화 내용에는 짚신 장사를 하는 큰아들과 우산 장사를 하는 작은아들을 키우는 어머니가 비 오는 날에는 짚신 장사를 하는 큰아들이 장사가 되지 않을까 하여 걱정하고, 맑은 날에는 우산을 팔지 못하는 작은 아들을 걱정하여 병까지 앓게 되었는데

이때 한 의원이 말하기를 비오는 날은 작은아들이 장사가 잘 될 것이고, 맑은 날에는 큰 아들이 장사가 잘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그 이후로 금방 병이 낫고 근심 걱정이 사라진 이야기가 나온다.

 

이 동화를 보며 주어진 현실에 대해 누군가는 불평불만을 쏟아내는 경우가 있고, 누군가는 되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위에 구절을 읽으면서 아차! 싶었던 부분이 주어진 환경이나 현실이 똑같더라도 내가 어떻게 생각하냐에 따라서 그게 행복이 될 수도 있고, 불행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크게 느꼈다.

 

 

동화내용이 나와서 어린친구들이 읽기에도 좋지만, 성인들이 좀 더 넓은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읽어봐도 좋을 거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