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해외구매대행 한숨 나오는 요즘 찐 현실..! (파워 달성함)

중국 구매대행을 시작한 지 어느덧 9개월 차가 되어가고 있다. 12월쯤 되면 이제야 1년 차가 되며 4계절을 모두 겪게 되는 순간이다.
지금은 모든 계절과 시즌이 처음이라 새롭고 의외로 이런 것도 팔리네? 라는 것들을 느끼면서 배우는 중이다.
 
구매대행이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쉽게 시작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만큼 이탈이 많다고 한다.

어렵게 생각하면 어렵고, 쉽게 생각하면 쉬운거 같다.

 

요즘 국내위탁, 사입 판매까지 하고 있는데 구대는 쉬운 편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구매대행은 7,8월이 비수기라고 하는데 나는 9월 2일 파워 등급에 달성했다. 처음은 주매출이 쿠팡이었지만, 그지 같은 시스템과 위너 악용하는 사람들로 인해 상품을 너무 빼앗겨서 네이버에 집중했다.

소상공인 제로 수수료 혜택을 받으며 수수료부담없이 편히 판매하고 있었으나, 파워 달성으로 인해 이제 수수료 혜택이 종료되었다. 그래도 네이버는 쿠팡에 비해 수수료가 현저히 낮다.^^

 

요즘 구매대행하면서 너무 막장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듯하여 글을 입문하시는 분들이나 시작 초기 단계이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찐 후기를 알려드리려고 한다.

 

 

보통 구매대행 상품이 내가 직접 촬영한 상품이 아니기에 빼앗기기가 너무 쉽다. 

 

1. 상품명, 상품 똑같이 따라하기

 

초반에 가장 많이 당했던 건데, 내 스토어에 들어와서 팔렸던 상품과 상품명을 그대로 똑같이 올리는 방식이다.

팔렸던 상품을 올리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데, 상품명까지 그대로 따라 하는 건 너무 대놓고 남의 노력으로 쉽게 얻겠다는 심보가 보여서 화가 났다.

 

시즌 전에 미리 업로드하여 부지런히 리뷰 쌓고, 공들여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들에 카탈로그 최저가를 묶어 내 노력을 빼앗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처음에는 화가 났지만 이제는 그러려니 한다. 그렇게 다 따라 하는 사람들 중에 금방 접는 사람들이 많았고, 결국 살아남고 많이 파는 건 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특징을 어느 정도 파악하여 애초에 카탈로그 안 묶이게 방지하는 방법과 묶여도 푸는 방법을 터득했기에 따라 해도 크게 타격이 없다.

 

하지만 제일 결정적인 건 더 독한 놈들이 생겼기 때문이다..ㅋ

 

 

2. 상세페이지 그대로 가져가기 (+워터마크까지)

 

최근 몇 달 사이에 늘어난 수법인데 원래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진짜 악질이다...ㅋㅋ

내가 직접 편집하고 번역하는 상페들을 그대로 가져가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방지 차원에서 워터마크를 달기 시작했다. 그래도 사람들이 양심은 있는지 워터마크 있는 건 안 가져갔다. 근데 간혹 썸네일로 묶으려고 가져가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경고해주면 알아서 지웠다.

 

평화롭게 열심히 소싱&업로드를 하던 와중에 쿠팡에서 나름 리뷰를 쌓아두고 잘 팔고 있는 제품에 위너가 걸린 것이다..

내가 직접 편집했고, 워터마크까지 다 달아놨는데 어떻게 가져갔지? 하고 봤더니 내 워터마크 있는 채로 가져갔더라.^^

 

쿠팡에 리뷰 있는 상품들은 싹 다 털어갔다. 그래서 지워달라고 했더니 공격적으로 말하지 말라고 한다. 정중하게 지워달라고 이야기하면 지워주겠단다. 한 사람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이 이러고 있었다.

훔쳐간 게 뭐 자랑이라고 어쩜 저리 당당한지, 어차피 오래 못 갈 판매자라서 그냥 냅뒀다.

그랬더니 더 가져가고 있다..ㅋㅋㅋ 어이없는 일들이 참 많은데 보통 이렇게 낯짝 두꺼운 사람들은 굳이 내가 공격하지 않아도 알아서 사라지더라.

 

쿠팡이 주 매출이 아니라 참 다행이다.^^

 

 

예전에는 이런 모든 것들이 너무 스트레스받고, 이런 이유들 때문에 구매대행을 접고 싶었지만

시야를 더 넓혔더니 이런 부분은 정말 극히 일부분이고 누가 빼앗아간다고 해서 내가 망하는 것도 아니었다. 더 큰 그림을 그리고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나아가다 보니 ;별거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적인 부분은 상하지만 더 높은 곳으로 오르기 위해서 지나가는 과정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구대하시는 분들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