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외구매대행 요즘 현실, 1년 해본 후 느낀 점

11월이 되면 어느덧 중국 해외구매대행업 1년 차가 된다.

1년간 쌓고 쌓으면서 스마트스토어 주력으로 판매하여 파워등급을 달성했다.

 

멀티를 하지 못하는 성격에 부업으로 하지 않았고 오로지 해외구매대행에만 집중해 보자 라는 마음으로 본업으로 시작했다.

강의는 일체 듣지 않았고, 유튜브를 통해 이런저런 정보를 습득하며 하나하나 실전에 대입해봤다.

 

아직도 한참 배울 것이 많지만, 해외 구매대행을 하면서 느낀 점을 적어보려고 한다.

 

우선 해외구매대행 현실에 대해서 말하자면

체감 상 국내 판매자가 많이 사라지고 외국인 판매자가 급증했다.

 

기존에는 위너나 상품명을 그대로 따라 하던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국내판매자였는데,

요즘은 중국인 판매자가 정말 많다.

 

내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여름쯤부터 증가했던 거 같다.

대부분 나와 카탈로그 및 위너 묶여있는 판매자들은 외국인 판매자다.

 

네이버는 어찌어찌 풀 수 있지만, 쿠팡의 경우에는 리뷰가 1개라도 있으면 정말 악랄하게 다 가져가버린다.

요즘은 쿠팡도 판매이력 조회가 가능한 프로그램들이 생겨서

판매된 상품이면 죄다 가져간다.

 

빈도가 너무 높고 하나하나 신경 쓸 수가 없기에 사실 쿠팡은 버렸다..

 

나는 반자동이기 때문에 새로운 상품들을 꾸준히 업데이트하면 쿠팡에서도 매출은 나온다.

그런 거 하나하나 신경 쓸 시간에 업로드 하나라도 더 하는 게 이득이라고 생각해서 신경을 덜 쓰게 됐다.

 

 

1년 해본 후 느낀 점

 

1. 생각보다 오래 지속하는 사람이 드물다.

 

이슈사항 및 현재 정보 공유를 위해 해구대 단톡방에 많이 들어가 있다.

아무것도 모르던 초창기 시절에는 불안한 마음이 크기 때문에 단톡방을 정독했고,

같은 시기에 시작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았다.

 

하지만, 그중에 살아남은 사람들이 정말 드물다.

 

스토어들만 봐도 중간에 그만두고 관리 조차 하지 않는 곳들이 정말 많다. 

 

 

2. 빠르게 성장보단, 오래 지속할 수 있는지가 관건

 

만약 지금 구매대행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많이 불안할 것이다..

나도 그랬고 톡방만 봐도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들의 대화의 대부분 '언제 주문이 들어올까요?'이다.

첫 주문이 들어오기까지가 사람마다 다르고

초반 자리 잡기까지가 가시밭길이다.

 

나는 심지어 본업이었기에 더욱 불안했고, 4일마다 1개씩 들어오는 주문에 가슴 졸였다.

 

월 얼마 찍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내가 뭘 잘못하고 있나?

뭐가 잘 못 된 걸까?라는 생각이 컸다.

 

하지만 지금은 하루도 빠짐없이 주문이 들어오고 있고 매출 오르락 내리락이 드문 편이다.

 

 

물론, 정말 재능이 있어서 좀만 해도 빠르게 성장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다.

일반인 기준에서는 무리하지 말고, 잘 쌓아가는 게 중요하다.

 

 

내가 시작할 때만 해도 정말 무시를 많이 받았다.

본업인데 그 정도밖에 안 나오냐, 너무 적은 거 아니냐 등등

 

그렇다고 내가 놀러 다니거나 쉬면서 일한 것도 아니다.

하나하나 분석하면서 정말 갈아 넣었다. 

 

쓸데없는 것에 시간을 쓴 것들도 많았지만, 덕분에 많이 배웠다.

 

 

현재는 중국 해외구매대행과 사입을 병행하며 하고 있다.

각자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두 가지 병행하면서 유지할 계획이다.

 

 

3. 정답은 없다.

 

내가 강의 듣기를 망설였던 이유는 강의에 따라 방향성이 정말 다르기 때문이다.

남들 따라 하기, 효자템 만들기 등등

 

그렇지만 내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맞는 강의가 별로 없었다..

유튜브 영상을 정말 많이 찾아보면서 대입시키는 식으로 성장해 나아갔다.

 

영상을 보며 이렇게 해라 이런 상품을 팔아라 라는 집어주는 것들은 효과가 적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보고 그 많은 사람들이 다 똑같이 하기 때문)

 

반면 이건별로다. 시간대비 효율이 별로다. 낭비다 등등

이야기하는 것들에 의문이 들었다.

 

 

그 의문을 갖고 시도를 해봤고,

그런 것들로 인해 나만의 차별화 방법들을 습득하게 되었다.

 

 

모든 사람들과 똑같은 방향으로 간다면

그 수많은 사람들을 제치고 내 상품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

 

그중에서 가격경쟁 등 다양한 자기만의 차별화를 통해 판매로 이뤄지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