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잡러

cj대한통운 소규모 택배계약하다. 편의점택배 안녕..!

비타빈💪 2023. 11. 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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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쯤 구매대행으로 첫 온라인 시장에 뛰어들고

어느새 1년이 되어가고 있다.

 

해외구매대행하면서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았고,

위탁판매의 한계와 불편함을 뼈저리게 느꼈다.

 

6개월 차가 되었을 때가 가장 고비였는데

주문 건 수도 늘어나고 매출도 늘어나다 보니 CS에 허덕이며,

반품 스트레스와 상품을 쉽게 뺏기는 일들이 허다해서 사입해야겠다 싶었다.

 

사실 회피성이 가장 컸다.

 

- 사입을 하면 주문 건 수가 급증하지 않을까?

- 해외구매대행하다가 사입하면 엄청 쉽다고 하던데..

- 좀 더 편해지지 않을까?

 

등등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이렇게 해볼까? 저런 방식으로 해볼까?라는 생각이 많았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이 시기가 가장 불안했던 거 같다.

 

 

인생 선배같은 지인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나한테 '근데 너 왜 이렇게 조급하게 생각해? 지금 너가 당장 할게 사입하고 뭐 하고 이런 게 아닌 거 같은데?' 이렇게 말을 했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 나 지금 불안해서 판단 능력이 흐려졌구나.

 

결국 내가 한 선택은 현재에 집중하기였다.

해외구매대행 너무나도 스트레스 받지만, 아직 1차 목표를 달성해보지도 않았다.

 

우선 이것부터 달성하고 난 다음에 생각해보자라고 한 후

해외구매대행에만 몰입하며 집중했다.

 

 

그러다보니 몇 달 뒤에 성과가 나타났고,

운 좋게 온라인 커뮤니티 자리가 있어서 강의를 듣고

좋은 분들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사입관련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부를 많이 했고

아이템을 분석하며 테스트 겸 국내위탁 상품을 판매해보기도 했다.

 

그러다가 하나의 아이템을 발견했고 시장조사를 하고

내가 들어갈 만한 틈새가 보여서 샘플을 구매해 봤다.

 

 

첫 사입이라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괜찮은 업체를 선정하고 50개 정도 소량 사입을 해봤다.

 

 

사업자통관은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해외구매대행업을 하고 있기에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

 

 

50개 상품이 완판 되어

2번째에는 300개 정도 사입을 했다.

(추석 연휴 전이라 대량으로 구입함)

 

하루에 1~2개 정도 팔리다가 어느새 4개 많으면 5~10개씩 판매가 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소량이다 보니 택배사 계약을 못하고

가장 저렴한 편의점 택배를 이용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택배 기사님한테 연락이 왔다.

뭐가 잘 못 됐나? 하고 받았는데

 

계약을 하고 싶다고 하셨다..! 헐...!!...

 

건수가 적다고 말씀드렸더니 하루에 1건도 가능하다고 하셨다.

우린 무조건 가능..

 

 

보통 보내는 건수가 많지 않으면 송장 프린터기를 지급하지 않는데

송장 프린터기도 주신다고 했다.

 

바로 OK 했고, 계약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쿠팡에서 해외구매대행 할 때 택배사 계약코드가 없어서 반품비도 못 받고..

무분별하게 바로 환불처리되는 게 너무 스트레스였는데

너무나도 기뻤다.

 

 

무엇보다 이제 편의점 여러 곳을 다니며 눈치 보면서 택배 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

(편의점에서 택배 보낼 때 왜 이렇게 많냐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음..ㅎ)

 

 

계약서 작성 후 일주일이 지나고 택배사 계약코드가 나왔다!

기사님께서 송장 프린터기와 송장을 가져다주셨다.

 

 

보니까 이 송장 프린터기는 쿠팡에서도 약 7~8만 원대? 에 구입이 가능하다.

택배사에서 제공해준 건 택배사 계약 종료 시 반납해야 함!

 

 

송장도 엄청 많이 주셨다!

이 송장을 빨리 다 소진시키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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