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허가신청서 작성방법, 주의사항(이거 때문에 작성한거 다 날라감)

셀프 개명신청하기(2)

 

온라인 셀프 개명을 하기 위해서는 개명허가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내용을 어떻게 작성하느냐에 따라서 허가가 되느냐 안되느냐가 결정되는 거 같다.

 

솔직히 신청을 하고 결정이 나기까지의 시간이 꽤나 오래 걸리는 편이다.

정말 운좋아서 짧으면 한 달, 길면 두 달 이상도 걸리는 거 같더라 그 말은 즉, 신청하고 기다렸는데도 한 번에 허가를 못 받으면 다시 몇 달을 기다려야 한다는 소리.

 

이왕 하기로 한 거 나는 되도록 한번에 하고 싶어서 많은 꿀팁들을 찾아봤다.

 

신청서에 신청취지와 신청이유를 작성해야 하는데 처음에 보고 신청 이유는 알겠는데 신청취지라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이건 또 무엇인가.. 신청이유 쓰는 것만으로도 벅차는데 이 복잡한 것까지 작성해야 하나 했지만

 

 

신청취지에 작성예시를 누르면 양식이 나온다.

[등록기준지○○○○○○ : 의 가족관계등록부 중 사건본인의 이름 " 현재이름○○(한자 : ○○) " 을(를) "바꿀이름○○(한자 : ○○)"(으)로 개명하는 것을 허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위에 내용 그대로 쓰면 된다. 한자 쓸 때에는 인명용한자입력을 통해 써야한다.

 

이제 가장 중요한 개명 신청이유 최대한 상세하게 적는게 좋다고 한다.

 

개명이유는 각각 다양하게 있을텐데 보통 이름으로 놀림을 받았다던지, 불용한자가 들어있다던지 등등 단순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풀어서 쓰면 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어릴때부터 이름으로 인해 놀림을 받았고,

그로인해 자신감과 자존감이 많이 하락되었으며 이름이 싫어졌다고 적었다. 

또한 내 이름에는 불용한자도 있었기에 사주를 보러갈 때마다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은 사연을 적었다.

 

우리 엄마도 내가 개명하는 시점에 같이 개명을 했는데 우리엄마는 성명학적인 부분을 적었다.

 

이유는 단순하지만, 이름으로 인해 내가 겪었던 사건 사고들을 함께 적어서 제출했더니 기각되거나 보정명령 없이 한번에 허가 처리 되었다.

 

개명허가신청서 작성 시 주의사항

 

개명허가신청서 작성 시에 주의사항이 있는데,

먼저 한자는 인명용한자입력을 통해서 입력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내가 신청서 작성하면서 여러번의 빡침을 겪었는데 대한민국 법원 전자소송 사이트에서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로그아웃이 된다.

 

= 즉, 내가 작성한 글이 사라진다. 

 

이걸 모르고 작성 중에 친구와 통화를 하다가 여러번 날아감.

작성하면서 중간중간에 꼭 저장 버튼을 눌러주시길.. 

아니면 차라리 워드나 한글파일에 작성 후 붙여 넣기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하다.

 

나는 열심히 공들여가면서 썼던 글들이 날아가버려서 안 그래도 쓰기 싫었는데 여러 번 쓰는 고충을 겪었다.

 

* 파일 백업의 중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