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윙 구매대행 반품 규정> 해외 구매대행사업자라면 꼭 알아야하는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말쯤에 해외구매대행사업을 시작한 뒤, 어느덧 5개월 차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한참 부족하지만 5개월동안 진행해 본 결과 모든 사업이 그렇듯 돈 벌기 쉬운 업종은 아닌 거 같습니다. 엄청난 노력과 공부를 꾸준히 해야 하는 업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커머스 사업을 하고 계시는 대표님들께선 대부분 쿠팡 입점을 많이 하셨을 텐데요. 워낙 고인 물이나 고수분들이 점령하고 있는 스마트스토어에 비해 쿠팡은 비교적 쉬운 편이라 많은 분들이 쿠팡에서 매출이 꽤나 내고 계시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쿠팡과 스마트스토어가 번갈아가면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편인데요.

저번달의 경우에는 쿠팡 매출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만큼 광고효율 좋은 상품에 광고비를 썼더니 피드백이 오더라구요. 운 좋게도 현재까지 반품은 한 번도 들어온 적이 없었는데, 반품으로 유명한 쿠팡에서 드디어 반품이 들어왔습니다. 우선 5만원 미만 상품으로 회수풀필요 정책에 의해 자동으로 환불처리가 되었구요.

고객 단순변심으로 인한 환불이라 당연히 반품비만큼 환불이 되겠구나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이제 막 시작하는 초보셀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블로그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1. 구매대행 상품 회수 불필요 정책

우선 구매대행 상품 회수 불필요 정책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듯하여 간단하게 설명드립니다. 구매대행 상품 중 환불 금액이 5만 원 이하인 경우 택배사 계약코드가 등록되지 않은 경우 회수 절차 없이 자동 환불이 진행됩니다. 

보통은 반품이 들어오면 상품 수거 후 상태 확인한 뒤에야 환불이 되는 방식이잖아요. 근데 쿠팡은 5만원 이하면 고객에게 자체적으로 폐기 요청을 하고 바로 환불을 해준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상품을 못 받아보고 환불처리가 되어버리는 상황..ㅎ 이전에는 10만원 이하인 경우 모두 회수 없이 환불처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2. 택배사 계약코드가 입력되지 않은 경우, 반품비 지급 안됨

이게 가장 어이가 없었던 부분인데요. 구매대행 특성상, 상품을 직접 보내지 않기 때문에 택배사와 별도의 계약이 어렵습니다. 어찌 보면 택배사 계약코드가 없는 게 당연한 건데 택배사 계약코드 입력이 안되어있는 경우, 반품할 주소지가 없다고 판단하여 반품비 환불이 진행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쿠팡 상품 등록할 때 보면 초도배송비와 반품 배송비 적는 란이 있는데요.

- 초도 배송비 : 상품 발송 시 발생되는 배송비용

- 반품 배송비 : 상품 반품 시 발생되는 배송비용(택배사 계약코드 입력 안되어있는 경우, 해당 안됨)

 

무료배송 상품의 경우 초도배송비만 환불이 됩니다. 그동안 열심히 적었던 반품 배송비가 환불이 안된다는 게 이해가 안 가서 상담사분께 여쭤봤는데요. 5만 원 이하 이상 상관없이 택배사 계약코드가 없으면 반품배송비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왜 쿠팡을 욕하는지 당해보니 이제야 알 것 같더라고요..ㅎ

 

3. 손실 비용에 따른 보상 신청

어이없는 환불 정책에 화가 많이 나셨을 듯합니다. 하지만, 쿠팡 확인 요청을 통해 손실금액 보상 신청이 가능합니다! 상품가액만큼 돌려받을 수가 있는데요. 단, 엄청난 번거로움과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ㅎ

이 부분은 저도 현재는 진행 중이므로 반품 보상 신청을 모두 진행한 후에 필요 증빙 및 절차 방법에 대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가 완화되어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이 약간 힘들어졌다고 하더라고요. 부업으로 뛰어드시는 분들도 꽤 있고, 많은 셀러분들이 생겨남으로 인해 점점 더 힘들어지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만 않고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두 힘내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