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증 고친 후기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던 시절 우울증을 겪으면서 폭식증이 함께 왔는데, 그때 당시에는 단순히 스트레스로 인해 식욕이 상승하고, 그로 인한 폭식증이라고 생각해왔다. 어느 순간부터 내가 음식에 병적으로 집착을 하고 있었고, 먹는 와중에 배부름을 느끼지 못하고 입에 욱여넣는 느낌이 강했다. 어릴 때부터 체하는 걸 모르고 살았던 내가 폭식을 하고 나면 체해서 두통과 소화를 하지 못해 밤새 앓아누웠다. 몇 달을 그렇게 반복하다 보니 살이 찐 내 모습이 싫어졌고, 자존감과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다. 꾸미는 걸 좋아하고 밖에 나가는 걸 좋아하던 내가 사람들 만나는 게 두려워지고 내 몸을 보는 거 자체가 너무 괴로웠다. 심각성을 느끼고 인터넷을 열심히 찾아보던 중, 폭식증 또한 정신병에 해당된다는 ..